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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네이버 협업 광고형 요금제 도입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 17:28

    넷플릭스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광고형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이용자 유입을 동시에 겨냥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넷플릭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에게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협업 배경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의 구독료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혜택을 제공해왔으며, 이제는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가 포함됩니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넷플릭스는 한국 내에서 충성도 높은 네이버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 수를 확대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제휴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OTT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잠재 고객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협업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전략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이미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올 2분기 광고 요금제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선불 광고 판매 계약도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광고형 요금제를 확대하려는 계획이 뚜렷해 보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와 네이버 제휴 효과

    2023년 하반기는 넷플릭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글로벌 대히트를 기록했던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시즌이 12월 26일 공개될 예정인데, 넷플릭스는 이를 기점으로 사용자 유입을 극대화하려고 합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넷플릭스의 광고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의 협업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이 ‘오징어게임 시즌 2’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 유입을 확대하려는 것입니다. 더불어, 올해 말에 공개될 '트렁크', '솔로지옥 시즌 4' 같은 인기 콘텐츠들도 넷플릭스의 가입자 유지 및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OTT 제휴 모델의 성공 사례

    이번 넷플릭스와 네이버의 협업은 새로운 시도가 아니며, 이미 네이버는 국내 OTT 서비스 티빙과 협력하여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티빙은 2021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이 사례는 네이버의 플랫폼과 OTT 서비스가 결합할 때 사용자 증가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협업 모델은 넷플릭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형 요금제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강화하면서도, 넷플릭스는 기존 유료 가입자들을 유지하고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함으로써 전반적인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와 국내 OTT 경쟁

    국내에서 넷플릭스는 지난 몇 년간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121만 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때 1300만 명을 기록했으나, 최근 1100만 명대를 유지하며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체 현상은 계정 공유 단속과 새로운 흥행작의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광고형 요금제는 이용자들에게 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넷플릭스가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미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모델을 국내에서도 성공시키기 위해, 네이버라는 강력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반을 다지려는 것입니다.

    결론 및 전망

    넷플릭스와 네이버의 협업은 단순한 요금제 제휴를 넘어, 국내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사용자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지 주목되며, 네이버와의 협업이 이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오징어게임 시즌 2'와 같은 인기 콘텐츠의 공개가 넷플릭스의 국내 입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넷플릭스, 네이버 협업 광고형 요금제 도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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