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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솔로지, 칵테일의 예술 하이볼의 알코올 배신
    카테고리 없음 2024. 5. 12. 01:54

    믹솔로지, 즉 술에 탄산음료, 시럽, 과일 등을 섞어 마시는 음주 문화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볼'이라는 음료는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이 달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 믹솔로지(Mixology)란?

    믹솔로지는 칵테일과 다양한 음료를 창작하고 준비하며 제공하는 기술과 학문을 말합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를 '믹솔로지스트'라고 부르며, 칵테일 제작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믹솔로지스트는 럼과 같은 주요 칵테일 재료의 기초를 배우고, 기본 바 음료의 화학을 연구하여 새로운 칵테일 레시피를 창조하는 데 필요한 심도 깊은 지식을 갖춥니다. 이는 바텐더와 믹솔로지스트의 주요 차이점으로, 바텐더는 주로 음료 제조 기술을, 믹솔로지스트는 새로운 레시피 창조에 필요한 깊은 지식을 요구합니다.

    믹솔로지는 일반적인 칵테일 재료와 특정 장식의 추가, 혼합 음료 제작에 필요한 도구 사용에 대한 지식을 포함합니다. 이는 음료의 화학을 연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믹솔로지스트는 이 지식을 실제 음료 제작에 활용합니다.

    믹솔로지의 창시자

    믹솔로지의 창시자로 알려진 제리 토마스는 1862년 최초의 칵테일 제작 가이드를 출판한 미국의 바텐더입니다. 그는 1800년대 뉴욕 시 지역에서 여러 선술집을 운영하며, 현대 칵테일 문화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믹솔로지의 아버지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칵테일 제조법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널리 퍼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그의 기법과 레시피는 많은 바텐더와 믹솔로지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최초 칵테일

    최초의 칵테일로 인정받는 '세저락(Sazerac)'은 1800년대 뉴올리언스에서 탄생한 칵테일입니다. 세저락은 위스키, 압생트, 비터, 그리고 설탕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며, 이 조합은 독특하고 강렬한 맛을 선사합니다. 이 칵테일의 기원과 역사는 뉴올리언스의 풍부한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최초의 칵테일로 간주합니다. 세저락은 단순히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갖고, 뉴올리언스를 대표하는 공식 칵테일로 여겨지며, 칵테일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믹소롤지 도구

    믹솔로지 도구는 칵테일을 준비하고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다양한 기구들을 포함합니다. 이 도구들은 효과적으로 음료를 혼합하고, 서빙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다음은 믹솔로지에서 자주 사용되는 몇 가지 주요 도구입니다:

    1. 바 스푼 (Bar Spoon) - 긴 손잡이가 있는 스푼으로, 음료를 부드럽게 저어주는 데 사용됩니다. 스푼의 나선형 손잡이는 추가적인 그립을 제공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저을 수 있게 돕습니다.
    2. 시트러스 스퀴저 (Citrus Squeezer) - 신선한 과일에서 직접 쥬스를 짜내는 데 사용됩니다. 레몬이나 라임 같은 시트러스 과일을 쉽게 짤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3. 드립 트레이 (Drip Tray) - 바의 탭 디스펜서 아래에 위치하여 쏟아진 액체를 받아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4. 가니쉬 트레이 (Garnish Tray) - 칵테일에 추가할 다양한 장식이나 조미료를 보관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5. 칵테일 지거 (Cocktail Jigger) - 시간과 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간 모래시계 모양의 측정 도구입니다. 각 칵테일이 적절한 양의 알코올을 포함하도록 합니다.
    6. 칵테일 머들러 (Cocktail Muddler) - 과일, 허브, 설탕 등을 으깨서 맛과 향을 추출하는 데 사용됩니다.
    7. 칵테일 쉐이커 (Cocktail Shaker) - 재료를 혼합하고 음료를 차갑게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보스턴 쉐이커, 코블러 쉐이커, 프렌치 쉐이커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8. 스피드 리큐어 푸어러 (Speed Liquor Pourer) - 음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따르기 위해 리큐어 병 끝에 부착하는 금속 노즐입니다.
    9. 칵테일 스트레이너 (Cocktail Strainer) - 원치 않는 재료나 입자가 음료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며, 칵테일이 부드럽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0. 통 (Tong) - 얼음, 가니쉬, 그 외 다른 재료를 집어 옮길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믹솔로지스트가 정교하고 맛있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도구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며, 전문적인 바 환경에서 효율성과 정밀함을 제공합니다.

    분자 믹솔로지

    분자 믹솔로지는 칵테일 제작에 분자 요리 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이 방법은 음식과 음료의 화학적 및 물리적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새로운 맛, 질감, 그리고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분자 믹솔로지는 고급 장비와 과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음료를 전혀 다른 차원으로 변형시키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젤리 형태의 칵테일, 향기가 나는 거품, 혹은 온도에 반응하는 음료 등이 이러한 기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분자 믹솔로지는 칵테일의 맛과 제시 방법에 혁신을 가져와, 음료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고급 믹솔로지

    고급 믹솔로지는 기본적인 칵테일 제조 기술을 넘어서 더욱 창의적이고 복잡한 음료 창조에 집중합니다. 이 단계에서 믹솔로지스트는 다양한 재료와 조합을 실험하여 전혀 새로운 칵테일을 창조하며, 이 과정에서 음료의 맛, 향, 질감 및 시각적 표현을 세심하게 조율합니다. 고급 믹솔로지의 목표는 단순히 맛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음료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급 믹솔로지스트들은 종종 바텐딩 기술에 플레어(Flair)를 추가하여 시각적으로도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이러한 플레어 바텐딩은 병을 뒤집거나, 재료를 공중에서 회전시키는 등의 다양한 트릭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믹솔로지스트는 칵테일을 준비하는 동안 독특한 쇼를 연출하며, 이는 칵테일의 맛뿐만 아니라 제공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만듭니다.

    고급 믹솔로지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예술적 측면을 모두 갖춘 음료 제작을 통해 최고의 칵테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믹솔로지스트는 칵테일 문화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2. 하이볼,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알코올 농도 주의

    하이볼 같은 음료는 마시기 쉽고 맛이 좋아 더 빠르고 많이 마시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기엔 가벼운 술처럼 보이지만,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면 결국 고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알코올 적정 섭취량을 남성은 40g(소주 기준 4잔), 여성은 20g(소주 기준 2잔) 이하로 권장하고 있는데, 하이볼 한 잔만 마셔도 이미 하루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부원장은 탄산음료가 산성이기 때문에 음주 시 같이 마시거나 섞어 마시는 것이 식도나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믹솔로지 칵테일이나 폭탄주는 알코올 농도가 10~15% 정도로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농도라고 합니다.

    이런 음료를 마실 때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숙취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되는 토닉워터나 첨가물에 들어있는 당분도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토닉워터에는 17~27%의 당류가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과일 농축액이나 시럽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커집니다.

    하이볼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더 빨리 심하게 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의 위험성을 높이고, 심한 경우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화기내과 손효문 부원장은 "가벼운 술자리라 하더라도 반복되면 고위험 음주군으로 간주되므로 평소 음주 습관을 체크하고 스스로 제어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믹솔로지, 칵테일의 예술 그리고 하이볼의 알코올 배신
    믹솔로지, 칵테일의 예술 그리고 하이볼의 알코올 배신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510508478?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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