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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SNS 전쟁 네이버 틱톡 경쟁 전략
    카테고리 없음 2024. 7. 21. 12:08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역할은 단순한 소통과 오락을 넘어, 뉴스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국내 IT 대기업들 역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앞세운 메타, 공격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는 틱톡, 강력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엑스(X) 등의 글로벌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적인 IT 대기업 네이버(NAVER)도 기존 서비스의 다변화와 신규 수요층 공략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한국 SNS 지형도를 점검하고, 네이버와 틱톡의 경쟁 전략 및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네이버의 SNS 전략: 사용자 편의성 강화와 생태계 확장

    네이버 밴드: 폐쇄형 SNS의 강점과 세대별 공략

    네이버 밴드는 2012년 출시된 폐쇄형 SNS로, 인증된 이용자끼리만 모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같은 취미나 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이 모이기에 적합하며, 특히 5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36%가 네이버 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는 10대와 20대 젊은 세대도 밴드에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9년 도입된 '미션 인증' 기능은 사용자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상호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합니다. 이 기능 덕분에 지난해 신규 가입자 중 10대와 20대가 전체의 42%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동네 밴드'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리더는 동네 밴드를 등록하여 이웃 사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동네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밴드를 쉽게 찾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텍스트 기반 SNS의 꾸준한 성장

    네이버 블로그는 한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다른 SNS에 밀려 사용자 이탈이 많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시 급성장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개설된 블로그의 수는 약 126만 개, 새로 발행된 글은 약 2억 4000만 개에 달합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월 네이버 블로그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4만 1664명에서 지난달 294만 831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커뮤니티 생태계의 핵심 서비스로 보고, 관련 기능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간일기 챌린지'와 '포토덤프' 등의 이벤트를 통해 10대와 20대 젊은 세대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클립: 숏폼 서비스 강화

    네이버는 잘파 세대(Z+α, 1995~2015년 출생)가 많이 이용하는 숏폼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인 클립을 블로그나 네이버TV 등과 연결하여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올해 하반기 2500명의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2. 틱톡의 성장 전략: 현금 보상과 사용자층 확대

    틱톡라이트: 현금 보상 프로그램의 성과

    틱톡의 경량 버전인 틱톡라이트는 2023년 12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4년 6 틱톡라이트의 MAU는 406만 명으로, 틱톡의 MAU 467만 명과의 차이는 60만 명에 불과합니다. 틱톡라이트는 12월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틱톡 본체와의 합산 MAU는 873만 명에 달합니다.

    틱톡라이트는 주로 '현금 보상'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현금이나 다양한 쿠폰으로 환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사용자를 유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40대 사용자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으며, 앱테크 차원에서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틱톡의 중독성 논란과 사업 모델

    틱톡라이트의 현금 보상 프로그램은 사용자 유입에 효과적이었지만, 중독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틱톡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이 중독성을 야기할 위험에 대해 사전 위험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고, 이에 틱톡은 EU 내에서의 보상 프로그램 시행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틱톡라이트의 사업 모델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현금 보상에 의존하는 모델이 아닌, 보다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틱톡의 사용자층 분석과 경쟁력

    틱톡 본체의 경우, 10대 사용자가 전체의 26.1%로 가장 많으며, 40대 22.2%, 30대 18.1%, 20대 17.0% 순입니다. 틱톡은 여전히 젊은 세대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숏폼 동영상의 원조로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틱톡라이트의 등장 이후 사용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분 네이버 틱톡
    주요 서비스 -  네이버 밴드, 네이버 블로그, 클립 -  틱톡, 틱톡라이트
    타겟 사용자 -  모든 세대 (50대 이상, 10·20대 젊은 세대) -  주로 젊은 세대 (10대와 20대), 틱톡라이트는 40대
    성장 전략 - 폐쇄형 SNS로서의 커뮤니티 강화
    - 새로운 기능 추가 및 이벤트 개최
    - 숏폼 서비스 클립 강화
    - 현금 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사용자 유입
    - 공격적인 마케팅과 이벤트
    주요 기능 - 미션 인증 기능
    - 동네 밴드 서비스
    - 주간일기 챌린지, 포토덤프 등
    - 현금 보상 포인트 제도
    - 광고 시청 및 친구 초대 보상
    성장 지표 - 네이버 밴드 MAU 1779만명
    - 네이버 블로그 MAU 294만명
    - 틱톡라이트 MAU 406만명
    - 틱톡 MAU 467만명
    주요 이슈 - 기존 사용자 유지와 신규 사용자 유입의 균형
    - 다양한 연령층 공략
    - 중독성 논란
    - 현금 보상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

    3. 결론

    2024년 한국의 SNS 지형도는 네이버와 틱톡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밴드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숏폼 서비스 클립을 통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반면, 틱톡은 현금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사용자 수를 늘렸지만, 중독성 논란과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네이버와 틱톡의 경쟁은 각자의 강점과 전략에 따라 지속될 것이며, 사용자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SNS 시장에서 누가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지 주목됩니다.

    한국에서의 네이버과 틱톡 SNS 전쟁 경쟁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201537121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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