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AI를 활용한 사기 예측으로 신용카드 보안 혁신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인공지능(AI)를 도입하여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번호가 범죄자들에게 악용되기 전에 더 빨리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2024년 5월 21일, 마스터카드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정보가 악용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 AI 기반의 사기 예측 기술

마스터카드는 2024년 5월 출시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인공지능을 사기 예측 기술에 통합했습니다. 이는 도난된 카드 정보를 더 빠르게 탐지하고, 은행들이 범죄자들이 사용하기 전에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스터카드의 보안 및 사이버 혁신 부문 부사장인 요한 거버(Johan Gerber)는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당신의 자격 증명이 어디서 유출되었는지, 어떻게 유출되었는지를 파악하고, 그 상황을 매우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마스터카드는 지리적 위치, 시간, 주소 등 다양한 패턴 및 맥락 정보를 결합하여 불완전하지만 유출된 카드 번호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데이터베이스 조회나 기타 표준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될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유출의 새로운 대응 전략

현재 수십억 개의 도난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번호가 다크 웹에서 범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과거의 데이터 유출 사건에서 상점들이 도난당한 것이지만, 상당수는 주유소, ATM, 온라인 상점 등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소비자들로부터 도난된 것입니다. 이러한 카드들은 몇 주,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탐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결제 네트워크 자체가 다크 웹에서 도난된 번호를 직접 찾아내거나, 상점이 유출 사실을 알게 되거나, 카드가 범죄에 사용되어야만 해당 카드가 유출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AI 기술을 통해 이러한 탐지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3. 거래별 고유 번호 사용의 필요성

마스터카드는 "정적" 신용카드 번호(모든 상점에서 동일한 번호와 유효기간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거래별로 고유한 번호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은 특히 미국에서 결제 기술의 도입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EMVCo에 따르면, 전 세계 대면 거래의 90% 이상이 칩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그 비율이 약 70%에 불과합니다. 이는 미국이 결제 기술 도입에 있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음을 나타냅니다.

4. 경쟁사와의 기술 경쟁

마스터카드의 이번 업데이트는 주요 경쟁사인 비자(Visa)도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번호의 변화를 모색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비자는 지난주 미국 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운영 방식에 대한 주요 변화를 발표하며, 미국인들이 지갑에 더 적은 수의 물리적 카드를 소지하게 하고, 모든 카드에 인쇄된 16자리 신용카드 번호가 점차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시사점

마스터카드의 AI 기반 사기 예측 기술 도입은 신용카드 보안의 혁신적인 발전을 의미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카드 정보가 악용되기 전에 더 빠르게 탐지하고, 은행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또한, 거래별 고유 번호 사용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보안 전략을 통해 더 안전한 결제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더 안전한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마스터카드, AI를 활용한 사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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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news.com/article/mastercard-visa-ai-credit-card-fraud-detection-0c348818087a57b13bfac66c761e03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