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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생성형 AI 트렌드 : AI 에이전트와 오픈소스인공지능 2024. 10. 1. 18:12
2024년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시장은 두 가지 핵심 축인 AI 비서(AI Agents)와 오픈소스(Open Source)로 나뉩니다. 특히, AI 비서 기술은 자동차, 가전,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속속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오픈소스의 발전은 AI의 투명성과 제어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흐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AI 비서와 오픈소스 트렌드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AI 비서의 부상: 빅테크의 격전장
2024년, AI 비서 기술은 텍스트, 음성,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오픈AI의 GPT-4o가 있습니다. GPT-4o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듭니다. 실제로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3년 1억 명에서 2024년 2억 명으로 급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구글도 AI 비서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스마트폰에서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AI 비서로, 2024년 8월 출시 후 사용자의 일상적인 작업을 돕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애플보다 한발 앞서 AI 비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했습니다.
또한,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미국 AI 검색 유니콘 기업으로, 사용성 평가에서 챗GPT, MS 코파일럿,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을 제치고 월스트리트저널의 2024년 5월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델의 마이클 델이 매일 사용하는 AI 비서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 비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출시한 ‘그록2’ 베타 버전, 앤트로픽의 클로드3 최상위 버전인 오푸스(Opus), 메타의 메타 AI 역시 AI 비서 경쟁에 뛰어든 주요 기술입니다.
2. 한국 시장에서의 AI 비서 경쟁
한국 기업들도 AI 비서 경쟁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LG, SK텔레콤, KT는 각각의 강점을 살린 AI 비서를 개발하며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챗봇 ‘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큐(Q)’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클로바X에는 멀티모달 기능과 음성 비서가 추가되었으며,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해 더욱 정교한 검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쇼핑 검색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한 검색 기능을 도입해 가구와 인테리어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엑사원 3.0(ExaOne 3.0) 기반의 챗봇 챗엑사원(Chat ExaOne)을 개발했습니다. LG AI 연구원에서 3년 반 동안 진행된 연구의 성과로, 엑사원은 LG 계열사 임직원 5000명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정식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엑사원은 기업 내부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은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약 134억 원을 투자하며 AI 검색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T는 퍼플렉시티와 협력하여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예약 및 액션 수행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파트너십을 맺고 GPT-4o의 한국형 버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와 규제에 맞는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AI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요구에 맞춘 AI 비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3. 오픈소스의 부상과 웹3.0과의 결합 가능성
AI 비서와 더불어, 오픈소스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소스 코드를 사용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투명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는 파이토치(PyTorch)와 텐서플로(TensorFlow),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특히, 파이토치 2.0은 AI 개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파이토치 2.0의 지원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오픈소스와 하드웨어 기술 간의 시너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오픈소스 모델을 서비스화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오픈소스 모델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 당사자 간의 거래 내용을 자동으로 이행하는 시스템으로, AI 생태계에서 기여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나콘다(Anaconda)의 공동 창립자 피터 왕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오픈소스 참여자들을 연결하면 기하급수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2024년 AI 비서와 오픈소스 생태계는 생성형 AI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은 인간과 AI 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AI 비서 분야에서는 네이버, LG, SK텔레콤, KT 등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한국형 AI 비서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는 AI 개발의 투명성을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생성형 AI가 일상 속에서 더욱 깊숙이 자리잡고, AI 비서와 오픈소스가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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