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 홈 전략 새로운 HomeOS, 로봇암 테이블탑 디바이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 홈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최근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운영체제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Home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며, 이는 기존의 Apple TV 셋톱박스를 포함한 다양한 홈 디바이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HomeOS: tvOS 기반의 새로운 운영체제

HomeOS는 애플의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이지만, 그 출발점은 tvOS다. 애플 TV에서 사용 중인 tvOS를 기반으로, HomeOS는 향후 애플의 모든 스마트 홈 장치들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애플 TV를 포함한 모든 가정용 디바이스가 HomeOS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더욱 매끄럽고 일관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동안 HomeKit과 Siri를 통해 스마트 홈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경쟁사인 아마존의 Alexa나 구글의 Assistant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HomeO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애플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이 HomeOS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예상된다.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 홈 하드웨어: 로봇 암을 탑재한 테이블탑 디바이스

HomeOS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혁신은 애플이 개발 중인 새로운 하드웨어다. 애플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로봇 암을 활용한 테이블탑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애플의 스마트 홈 전략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테이블탑 디바이스는 스마트 홈 명령 센터, 화상 회의 도구, 원격 제어 보안 장치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거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기의 가격은 약 1,000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보다 저렴한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로서, FaceTime과 가정 내 기기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가 될 것이다.

테이블탑 디바이스 컨셉

스크린 내장 홈팟 컨셉

* 사진 출처 : https://www.yankodesign.com/2024/09/30/apples-smart-home-display-redefining-design-ai-and-everyday-convenience-powered-by-homeos/?utm_source=rss&utm_medium=rss&utm_campaign=apples-smart-home-display-redefining-design-ai-and-everyday-convenience-powered-by-homeos&

가격 경쟁력 문제: 저가형 제품과 iPad의 경계

흥미롭게도, 애플이 개발 중인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이미 보유한 iPad와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겹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iPad는 이미 저렴한 모델이 200달러 이하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어떤 식으로 차별화된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애플 인텔리전스: AI 기반의 스마트 홈 혁신

애플은 또한 이번 새로운 제품 라인업에 자사의 AI 솔루션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를 통한 음성 명령과 터치 입력을 활용하여 디바이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애플은 최신 iPhone 모델에도 이러한 AI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스마트 홈에서도 확대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다.

혁신적이지만 위험한 도전: 애플 전략의 성공 가능성

애플의 스마트 홈 노력은 과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HomeOS와 하드웨어 전략에 대한 기대는 신중히 평가될 필요가 있다. 많은 애플 팬들이 오랫동안 스마트 홈 분야에서의 발전을 기다려왔지만, 그동안의 실적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높은 기대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이 내놓을 예정인 1,000달러 이상의 고가 하드웨어는 소비자 시장에서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로봇 암을 활용한 테이블탑 디바이스는 기술적으로 매우 흥미롭지만, 실용성과 가격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주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거의 iMac G4와 같은 디자인을 재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애플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로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 스마트 홈 시장의 미래와 애플의 도전

애플은 iPhone, iPad, Mac과 같은 핵심 제품군에서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홈 시장은 그 중에서도 애플이 다시 한번 주목하는 분야다. HomeOS와 로봇 암 테이블탑 디바이스,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같은 제품은 애플의 스마트 홈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이 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고가의 하드웨어와 iPad와의 가격 경쟁, 그리고 이미 포화 상태인 스마트 홈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애플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HomeOS와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통해 스마트 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 스마트 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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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thardware.com/news/apple-all-new-homeos

https://hothardware.com/news/apple-wants-to-put-a-robot-arm-in-your-living-room

https://www.yankodesign.com/2024/09/30/apples-smart-home-display-redefining-design-ai-and-everyday-convenience-powered-by-homeos/?utm_source=rss&utm_medium=rss&utm_campaign=apples-smart-home-display-redefining-design-ai-and-everyday-convenience-powered-by-homeos&amp